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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회장 中 최고부자로…인터넷이 부동산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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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회장 中 최고부자로…인터넷이 부동산 눌렀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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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리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2억3145만1760달러로 중국 내 1위다. 음료기업 와하하(娃哈哈)의 쭝칭허우(宗慶後) 회장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앉은지 14일만에 1위 자리까지 올랐다. 리 회장의 재산은 올해 현재까지 48억달러, 65%나 증가했다.

리 회장이 새로운 중국 부자 1위 자리에 오르게 된 데에는 바이두의 주가 상승 영향이 컸다. 중국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 81%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두는 현재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16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 초만 해도 주가는 104.12달러에 불과했었다. 리 회장은 바이두 지분 20.8%를 보유중이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재산 규모가 121억6786만6855달러를 기록, 리 회장과 6360만달러의 격차로 2위로 밀려났다. 왕 회장의 재산은 올해 29억달러가 증가했다.

통신은 조만간 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2위 영화관체인 AMC엔터테인먼트가 3억6800만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왕 회장이 다시 중국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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