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이 수사와 관련해 청탁을 했다는 설이 제기된 가운데, 배우 조재현이 과거 이수근을 언급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조재현은 한 연극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온 후배 연예인 이수근에 대해 언급하며 그에게 전한 조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수근이에게 '후회하지도 말고, 아쉬워하지도 말고, 남 탓하지도 말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이 시간이 네 인생에 결코 나쁜 시간이 아니길 바란다. 시련을 겪고 다시 돌아왔을 때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꽤 오래 전에 잠시 도박에 빠졌던 것으로 안다. 그래도 죄 값은 치러야하는 게 맞다. 누리꾼들의 성숙한 시각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이수근, 탁재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지난 2009년 가을께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진주희 기자 ent123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