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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회장 "혁신신약 들고 글로벌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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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81주년…강신호 회장 기념사

강신호 회장 "혁신신약 들고 글로벌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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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핵심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창립 81주년(12월1일)을 맞아 "지난 80년이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역사였다면 지주사 전환 후 앞으로의 80년은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혁신 신약 개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강 회장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8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시 더 새롭고 위대한 8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지난 3월 옛 동아제약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약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 박카스 등 일반약을 파는 '동아제약' 등 3개사로 나뉘었다. 전문약과 일반약 사업을 분리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회사엔 전문경영인을 포진시켜 책임 경영을 펼치겠다는 속내였다. 또 4남인 강정석 사장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앉혀 3세 경영 체제도 확고히 했다. 강 회장이 1975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지 38년 만에 일어난 '대변혁'이다.


강 회장은 이런 일련의 변화를 발판삼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2018년 매출 1조원, 해외매출 비중 30%'라는 굵직한 비전도 세웠다. 그동안 강력히 드라이브를 건 해외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하나 둘 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해외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194억원)에 비해 415%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007년 미국에 기술 이전한 테디졸리드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한 상태로, 내년 미국 발매가 예상된다. 세계 네 번째 발기부전약 '자이데나'는 최근 미국에서 임상을 끝내고 내년에 FDA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강 회장은 "현재 가장 기대되는 품목은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다. 제품이 출시되면 약 3조원에 이르는 슈퍼항생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인도·네팔·나이지리아에서도 '박카스'가 발매되며, 몽골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강 회장은 "혁신 신약 개발은 제약기업으로서 인류에 공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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