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유연석이 백치미를 뽐내 고아라의 타박을 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칠봉이(유연석 분)가 나정(고아라 분)과 시험 공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칠봉이는 논술 시험을 본다는 나정의 말에 "나 포기할래"라며 "교양수업은 성적 대충 주고 좋게 끝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렸다.
나정은 "남들처럼 밸리댄스, 탭댄스, 볼링 이런 거나 듣지"라고 응수했고, 칠봉이는 "너 따라 들었지. 너가 다 해 줄 줄 알았지"라며 웃어보였다.
이에 나정은 주관식, 논술 문제라고 해도 해마다 문제가 똑같다면서 '내 인생의 멘토'가 주제라고 설명했다.
칠봉이는 "멘토가 뭐야?"라고 되물어 나정을 당황케 했다. 나정은 "스승. 배우고 존경하는 사람.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칠봉은 성동일 코치를 비롯해 여러 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대며 누구로 할 지 고민했다. 나정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야구 선수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칠봉은 "야구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한다"고 말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나정은 한숨을 쉬며 "참 생긴 거는 그렇게 안 생겨서 띨박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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