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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두 동생 엄마 노릇..현재 결혼 생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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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두 동생 엄마 노릇..현재 결혼 생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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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옥빈이 공개연애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김옥빈은 최근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열한시’에 대한 이야기들과 함께 흥행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옥빈은 “관객이 1,100만 명을 돌파하면 최다니엘과 사귀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최다니엘 역시 “1,100만 명이 되면 응하겠다”고 답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인터뷰 당시 김옥빈은 “이건 다 정재영 선배 때문이다. 방송마다 얘기를 했다”며 “500만이 들면 사귀게 하겠다, 800만에 사귀게 하겠다, 1100만에 사귀게 하겠다고 계속 그러셨다. 공약을 했으니 지키긴 해야 할텐데 최다니엘과 나는 동료로서 너무 친해 걱정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사실 그는 한 밴드의 멤버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그래서 공개 연애는 두려울 법도 한데, 솔직한 성격답게 “일부러 숨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사람들이 알게 되면 공개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며 “억지로 숨기고 아닌 척 하고 그런 것을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예전에는 감정적이고 솔직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느낌이 있다”며 “해볼 거 다해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개 연애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김옥빈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함께 밝혔다. 그는 두 여동생을 서울에서 8년 가까이 보살폈다. 그래서 ‘언니’가 아니라 ‘엄마’나 다름없다고. 김옥빈은 “둘째는 스무 살에 올라왔고, 막내까지 올라와서 전학시켜 같이 살았다. 내가 엄마가 된 거다. 그러다가 막내를 중학교 졸업시키고 대학(한예종)까지 보냈다”며 “징글징글하기 때문에 현재는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 나중에 아주 늦게 결혼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옥빈이 열연을 펼친 ‘열한시’는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24시간이 기록된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해 나가는 타임스릴러 영화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김현석 감독의 3년 만의 컴백작이며, 김옥빈은 사건의 유일한 단서인 CCTV 속 비밀을 알고 있는 연구원 영은 역으로 출연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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