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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대목 앞두고 IT '쌍끌이'…코스피 20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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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동반 '사자' 강도가 점차 커지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4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독일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사상최고치 행보를 이어갔다. 1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중 최고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판매실적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9.73으로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70억원, 15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4182억원어치를 팔았다. 금융투자(3411억원)의 '사자' 물량이 기관의 매수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로그램으로는 414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1615억원, 비차익 2526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81%),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0.47%), 전기가스업, 은행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63%),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였다. 현대차(-0.97%),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18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99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3.87포인트(0.76%) 오른 515.5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0원 올라 106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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