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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익형 환경자원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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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선별시설 자동화로 가격경쟁력 확보, 3년간 21억원 이상 수익창출 운영방식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금까지 운영돼 온 자원재활용센터의 기존 틀을 탈피해 친근감이 있으면서도 경제성이 보장되는 신개념형 수익형 환경자원센터를 연다.


강남구 율현동 141-16 외 10필지에 선보이는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전국의 재활용품 자동화 선별시설 장점만을 벤치마킹해 설계한 후 2011년1월 착공에 들어가 2년6개월의 공사기간과 5개월 간 디자인 개선을 거쳐 올 12월 완공된다. 시설규모는 연면적 1만1012㎡, 지하 1~2층으로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녹지로 꾸며 친환경적인 청소기반시설로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재활용품 1일 50t을 선별할 수 있는 최신 자동화 선별시설 ▲음식물쓰레기 1일 300t을 집하할 수 있는 중간집하시설 ▲생활폐기물 1일 100t을 압축할 수 있는 압축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전국 최초 구 자체 운영예산 투입 Zero...3년간 최소 21억원 수익보장 민간위탁방식 도입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남구는 이번 센터 건립과 동시에 운영예산이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 3년간 최소 21억원의 수익이 보장되는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강남구, 수익형 환경자원센터 문 열어 지하 1층 관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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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환경자원센터는 건립과 동시에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 구조였던 것이 현실이다.


최근 무상보육 등 복지예산 확충으로 구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는 환경자원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구 예산이 일절 투입되지 않으면서도 초과 이윤을 구 수입으로 전환하는 묘안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에 개시되는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위탁 운영자에게 시설 일체를 관리하도록 하는 일괄 위탁제로 위탁업체가 모든 책임 하에 시설을 운영하도록 했다. 즉 센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재활용품 판매대금으로 조달해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를 철저히 탈피함으로써 예산절감과 구의 악화된 재정여건에 기여함은 물론 초과이윤 전액을 구 수익으로 전환해 3년간 최소 21억원 수익 환수를 보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울러 발생된 수익으로는 센터의 감가상각비와 향후 기계설비 노후화로 인한 교체 및 시설관리 비용 등으로 충당해 구 예산이 일절 투입되지 않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남구가 시설을 제공하고 수익을 보장받는 반면, 위탁업체는 센터를 유지 ·관리·운영하게 됨에 따라 재활용품 수집·운반·처리를 일괄로 할 수 있어 재활용 성상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재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 수익형 환경자원센터 문 열어 지상 1층 홀


◆재활용품 선별시설 자동화로 인력감축과 선별률 증대돼 가격경쟁력 확보


지금까지 강남구 재활용품 선별은 가정이나 길거리 등에서 버려지는 각종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해 사람이 일일이 분리하면서 선별률이 50%에 불과한 비효율적인 구조였다.


이번에 완공되는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재활용품 선별을 자동화로 처리해 선별률이 80%를 상회해 고질적인 비효율 구조의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구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시설 설치와 생활폐기물 압축시설을 설치해 음식물류쓰레기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운반비를 대폭 감소시켰다.


◆호감가는 디자인으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


무엇보다 강남환경자원센터는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다목적 멀티코트와 녹지대,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청소기반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도록 설계되었다.

강남구, 수익형 환경자원센터 문 열어 홍보관


특히 시설 관람자를 위한 전시개념과 공간디자인을 결합하고 건립취지에 부합하는 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연출하는 콘셉으로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해 향후 유·초등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이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하자는 선진국의 3R운동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센터 운영으로 재활용 가능품의 수집, 운반, 선별 및 잔재 쓰레기 처리의 일괄라인과 생산공정의 자동화로 효율적인 자원처리가 가능해 질 것” 이며 “나아가‘수익창출 구조의 공공시설물 운영사례’ 라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수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으로 자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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