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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여운 여인' 제작자 아논 밀천 "이스라엘 스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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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아논 밀천(68)이 과거 이스라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고백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아논 밀천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 2TV 탐사 프로그램 '우브다'에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당시 수년간 이중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1960년대부터 영화계 활동을 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해 군사 정보와 핵폭탄 관련 기술 수집, 무기 거래 등의 비밀 활동에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현재 영화제작사 '뉴 레전시 필름'을 운영하는 밀천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밀 작업을 수행했다"며 "나는 내 조국을 위해 그런 일을 했고 나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며고 말했다.


그는 또 할리우드의 다른 거물급 인사도 이스라엘의 비밀 첩보 활동에 연계돼 있다고 전했다.


밀컨은 '귀여운 여인'과 'L.A. 컨피덴셜', 파이트 클럽' 등 12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거물급 인사로 통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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