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통지된 가운데 수험생 중 국어·수학·영어·탐구 2과목 등 5개 과목 모두 만점(원점수 기준)을 받은 수험생이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자연계열 1명, 인문계열 32명이었다. 이는 만점자가 6명이었던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숫자다.
자연계열 만점자는 목포 홍일고 출신 삼수생 전봉열(20)씨가 유일했으며, 전씨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과 과학탐구 중 물리1, 생명과학2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표준점수로는 총 542점을 받았다.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과 사회탐구 2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32명의 인문계열 수험생은 서울 경기고, 문정고, 영동고, 중동고,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국제고, 이화외고, 대전외고, 대전 괴정고, 광주 서석고, 전남 장성고, 창원 문성고, 경남외고, 고양국제고 등의 재학생 또는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외고는 3명, 서울 중동고는 2명이나 만점자를 배출해 주목을 받았다.
수능 5과목 원점수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탐구영역 선택 과목별로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르기 때문에 만점자들의 표준점수 총점은 다를 수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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