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세계적 방제기업 ㈜세스코의 전순표 회장이 모교 동국대학교에 바이오도서관을 조성해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전 회장은 27일 오전 11시 김희옥 동국대 총장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한 후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 회장은 “우리 세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대한 일념으로 힘들게 공부했지만, 후배들은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공부해 노벨상 수상 등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키워갔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부했다”며 말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전순표 회장의 이름 딴 도서관을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신축중인 바이오관에 만들겠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일산에 개교한 바이오메디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연면적 3만1240㎡(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바이오관에 생명과학 전문자료를 소장한 ‘전순표 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 회장은 1957년 동국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세스코의 전신인 전우방제를 창립, 현재는 ㈜세스코와 ㈜팜클의 회장을 맡고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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