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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지갑을 열어라"···中 온라인시장에 한류관 오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코트라- 큐텐과 국내 플랫폼 최초의 온라인 한류관 런칭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20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한류 전문 유통관이 문을 열고 신세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코트라와 온라인상거래 플랫폼인 큐텐은 27일 2중국 인터넷 쇼핑시장에 한국산 제품의 수출을 위한 온라인 한류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트라와 큐텐은 국내 수출 초보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출의 1%를 투입해 중국 온라인 프로마켓터(파워셀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코트라는 중국지역 17개 무역관과 함께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아동용품 분야의 경쟁력 있는 한국 상품을 발굴하고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입주시켜 온라인 한류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큐텐은 G마켓 설립자인 구영배사장이 2010년 e-Bay와 설립한 회사로 국내에 운영서버를 두고 동아시아 5개국에 2000만명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적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국내 우수제품을 매월 100억원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코트라에 의하면 중국 온라인시장은 연간 40%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지난 11일(중국 싱글데이) 단 하루 매출액으로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시즌인 사이버먼데이의 전국 예상 매출액 2조5000원의 2배가 넘는 6조원을 (350억위안)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세에도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대형 로컬 사이트에 입점을 위해서는 적잖은 마케팅 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수출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분석이다.

KOTRA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현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그동안 그들과 대등한 협력관계를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 상품의 전문적인 마케팅과 판촉이 활성화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마련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큐텐 구영배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G마켓을 급속히 성장시켰던 당시와 같은 열정으로 이번에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아시아 최고의 제품 기획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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