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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연말까지 7개 점포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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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증권사들이 업황 장기 침체 속 신음하는 가운데 대신증권도 연말까지 7개 지점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 달 27일까지 7개 점포에 대한 통합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통폐합되는 점포는 안중, 대구, 판교, 구리, 서초동, 북인천, 원주지점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의 점포 수는 현재 84개에서 77개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말 104개였던 점포를 올 초 84개로 줄인 데 이어 2차 축소에 나선 것이다.


해당 지점이 인근 영업점으로 흡수되는 형태로 인력 조정은 없다는 것이 대신증권 측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지점 축소는 인근 지점으로의 통합이전을 통해 영업점포 효율화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대형화된 지점인력을 바탕으로 아웃바운즈세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점 통폐합 외에도 이날 리테일 부문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이처럼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증권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적자구조를 해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10억6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8억1300만원, 영업이익은 47억800만원을 기록해 각각 55%, 76% 줄었다.


올 들어 거래대금 가뭄이 지속되면서 대신증권 외에도 많은 증권사가 잇달아 점포 축소,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주식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매출의 40% 이상을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던 증권사들의 수익 악화가 불가피한 탓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7월쯤 직원 100여명을 삼성전자 계열사 등에 전환배치했고 KTB투자증권도 지난 10월 직원 100여명을 구조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임금 삭감과 인원 450명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정했고 SK증권은 이달 초 임직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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