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하나투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목표주가 8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 감소할 것"이라면서 "원전 관련 뉴스들로 인해 일본 방문 수요가 낮은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의 태풍 피해도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주가는 지금이 바닥원이 맞다"며 "현 시점은 2011년~2012년과 매우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1년 3월 일본 지진과 원전사태, 10월 태국의 대홍수가 있었다. 이에 10~1월까지 저조한 예약률 때문에 11월~1월까지 주가는 하락세였는데 1월에는 3월, 4월의 예약률 성장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그는 "이에 하나투어도 12월에 발표될 2월 예약률의 성장까지 확인된다면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꽤 높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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