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운오리의 비상, 새 주인 만나 날개 단 기업들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롯데 날개 단 하이마트, 매출 기록 경신 기대
코웨이, 그룹 리스크 해소로 성장 가도 달려
SK하이닉스, 세계 D램 시장점유율 30% 넘어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은임 기자, 김은지 기자] 미운오리 새끼들이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자의타의로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기업들이 새 주인을 찾은 이후 환골탈퇴에 성공했다.

업황 호조에 실적이 좋아지면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위기를 넘기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그들은 롯데하이마트, 코웨이, SK하이닉스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5년 동안 주인이 두 차례나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2007년 하이마트를 유진그룹이 인수하면서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어 2011년 선종구 당시 하이마트 회장과 경영권 갈등이 다시 촉발됐다. 유진그룹과 선 회장은 하이마트를 시장에 다시 내놓았고,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했다.

롯데라는 국내 최대 유통그룹에 자리를 잡은지 1년만에 하이마트는 화려했던 과거를 회복하고 있다. 롯데쇼핑으로 인수되기 전인 2011년 하이마트는 3조4000여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2조6000여억원을 달성,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또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96%에 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25일 롯데하이마트는 8만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6만7000원대였던 연초와 비교 30%가량 신장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롯데쇼핑 인수 후 디지털파크 전환과 이자비용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는 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마트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높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15개 디지털파크 매장이 모두 하이마트로 전환되고 4분기부터 일부 소형매장도 하이마트가 운영한다"며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의 자금난에 매물로 나왔던 코웨이는 그룹 리스크 해소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3분기 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489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나 상승했다.


메트리스나 에어컨 관리 등 홈케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반면 수익이 저조한 해외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기 때문. 작년 10월 2만86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1년만에 6만원대까지 올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이라든가 일본 법인이라든가 일부 영업이 잘 안 되고 있는 해외 법인 쪽은 정리를 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가격인상 효과가 이어지는 내년까지 꾸준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1년말 SK하이닉스는 채권단 공동관리 개시 이후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SK그룹에 인수된 2년만에 주가는 2만원대 초반에서 3만3000원대까지 40% 넘게 올랐다. 올들어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액 4조 영업익 1조를 넘으면서 사상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기도 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D램 시장점유율은 1분기 26.5%에서 2분기 30.0%로 상승하며 세계 2위 자리를 꿰찾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기업인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어 공급차질이 생기더라도 다른 나라 업체가 쉽게 메워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D램 회사들의 큰 투자가 없어서 D램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모바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급상황은 내년에도 양호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D램에서 이익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김은지 기자 eunj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