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 모녀, '초은이 남친까지 생겼다'…편견 극복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파란눈 모녀

'파란눈 모녀' 가 눈동자 색깔 때문에 차별을 받았던 아픈 기억을 떨쳐내고, 방송 전과 180도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 3주년 특집에서는 역대 출연자들의 방송 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월 11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파란 눈 모녀'는 편견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박초은 양은 파란 눈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을 잊고 "어디가 제일 예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얼굴이랑 눈"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박초은 양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박초은 양의 엄마는 "지금은 사람들이 초은이를 보면 '아, 너였구나!'라며 다들 반겨 주신다. 그 전에는 놀이터에서 겉돌며 같이 어울리지 못했는데 이제는 언니들이 먼저 다가와서 놀자고 하고 또 초은이가 같이 어울리고, 즐겁게 노는 거 보니 기분이 좋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신동엽은 이어 "당시 진짜 가슴이 아팠는데 이제는 초원이가 친구들과도 잘 놀고 친구들 부모님들도 잘 대해주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파란눈 모녀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파란눈 모녀, 행복하기를" "파란눈 모녀, 보기 좋다" "파란눈 모녀, 멋있다" "파란눈 모녀, 훈훈하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성시경, 미쓰에이 수지, 씨엔블루 이정신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