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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수천톤급 선박 좌초 잇따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강풍이 계속되면서 수천톤급 선박들의 좌초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강풍으로 인해 전국에서 10척이 넘는 선박이 좌초되거나 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벽 2시반께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는 192톤급 예인선이 풍랑에 휩쓸려 좌초됐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지만 예인선이 끌고 가던 5000 톤급 바지선도 줄이 끊겨 근처 해안에 좌초됐다.

경남 진해에서는 건조 중이던 430톤급 유도탄 고속함이 파도에 휩쓸려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독도 근처에선 2000톤급 화물선이 고장을 일으켜 좌초됐다.


울산 앞바다에서도 대형 선박 3척이 잇따라 좌초됐다. 새벽 1시50분께에는 4600톤급 중국 벌크선이, 새벽 2시반께에는 7600톤급 파나마 선적이 돌풍에 밀려 좌초됐다. 이어 새벽 4시께에는 정박 중이던 2300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 당시 울산 앞바다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0m, 파도는 최고 4.6m로 높게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좌초된 선박들을 모두 인양하는데 최소 열흘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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