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제12회 서울카페쇼'가 국내외 커피 관련 대표 기업과 업계 전문가 등 10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참관객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람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도 카페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카페쇼는 지난 21일부터 11월 24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 B, C홀 전관을 사용하는 역대 최대의 전시규모로 개최해 30개국 500여개의 카페 산업 관련 업체가 참석, 카페 산업 정보 교류의 장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산지 별 원두와 차, 베이커리, 디저트 외에도 카페 인테리어, 창업, 전문 기술을 아우르는 카페 산업 전반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시와 함께 참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서울카페쇼 전시장 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리스타를 가리는 '제11회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 2013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로 이광희 바리스타가 선발됐다.
또 달콤함과 예술성이 가미된 다양한 초콜릿 작품을 볼 수 있는 '한국 쇼콜라티에 경연대회', 정통 영국 홍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애프터눈 티파티', 커피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진행됐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의 국제커피포럼인 '제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 UN 산하 국제커피기구(ICO)의 로베리오 실바(Roberio Oliveira Silva) 위원장을 비롯한 세계 커피 거장들이 참석해 세계 커피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와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교류의 장을 가졌다.
제12회 서울카페쇼 전시주최사인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하루 평균 2만5000여 명의 참관객이 몰려 한국커피시장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12회의 역사를 지닌 정통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는 전세계인들의 커피축제로 거듭나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수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커피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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