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후보자 확정
1월 초 주주총회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 CEO추천위원회가 25일 오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방식과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신임 CEO 선임 방식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일반 공모 절차를 밟으면서 헤드헌팅 전문가나 추천위원으로부터의 추천 방식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EO추천위원회의 한 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반 공모를 하면서 추천서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공고, 모집, 서류심사기간을 감안하면 후보자는 12월 셋째 주쯤 확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2월 셋째 주 후보자가 확정되면 주주총회는 빨라야 1월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08년 이석채 전 KT 회장 선임 때는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2005년 남중수 사장 선임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하며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자는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KT 이사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통해 CEO추천위원을 확정했다. 위원장은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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