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4개나 추가된다.
LPGA투어는 23일(한국시간)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에서 내년 1월23일 바하마클래식을 개막전으로 한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보다 4개가 늘어난 32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는 5630만달러다.
대만 기업이 주최하는 스윙잉스커츠클래식이 북미지역으로 옮겨지는 등 미국 본토 대회가 3개나 늘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국 등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 수는 올해보다 1개 더 많은 8개로 확정됐다. 추가된 1개 대회는 10월30일 개막하며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 개최지는 내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ㆍ외환챔피언십도 총상금이 10만달러 증액된 200만달러로 치러진다.
국가대항전도 신설됐다. 내년부터 격년 주기로 8개국이 출전한다. 첫 대회는 7월24일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다. 총상금(올해 4880만달러)은 물론이고 대회 평균 상금도 올해 174만달러에서 176만달러로 2만달러 증액됐다. LPGA투어가 미국 출신의 스타 부재와 경기침체 여파로 2011년 23개로 위축됐다가 2012년 27개, 올해 28개 대회로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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