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홀더스 둘째날 이븐파, 페테르센과 루이스는 공동 33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2년 연속 상금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다. 공동 7위로 출발해 순위가 다소 밀리긴 했지만 상금랭킹 1위 수성은 무난해 보인다.
전반에서는 6~8번홀의 3연속 버디 등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 3개(버디 1개)를 쏟아내 벌어둔 타수를 모조리 까먹었다. 전날 25개에 불과했던 퍼팅이 30개로 치솟으면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상금랭킹 2, 3위에 포진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나란히 공동 33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우승상금이 70만달러나 돼 두 선수가 우승하면 막판 대역전극이 연출되지만 우승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드라 갈(독일ㆍ11언더파 133타)이 이틀째 선두, 유선영(27ㆍ정관장)이 4언더파를 보태 2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골프천재 리디아 고(16ㆍ뉴질랜드)는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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