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태풍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의 재건복구를 위해 3년간 총 2000만달러 규모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22일 "기존 500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 지원에 더해 내년부터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형식으로 2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규모는 필리핀 태풍피해 규모와 비슷한 과거 재난 지원 사례를 감안했다"며 "구체적인 재건복구 지원방식과 사업내용은 필리핀 정부가 앞으로 제시할 재건복구 사업수요와 우리 정부가 실시할 실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에 대해 긴급구호 500만달러와 3년간 재건복구 지원 45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2010년 아이티 대(大)지진 때는 긴급구호 250만달러와 4년간 재건복구 비용으로 1000만달러를 지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