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올 겨울은 한파와 대설이 잦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3∼2014년 겨울철 및 2014년 봄철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
12월 상순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12월 중순과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겠으며 서해안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 또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오겠다. 내년 2월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년 봄철(3월부터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10~14도)과 비슷하겠으나 봄철 전반에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186~451㎜)보다 많겠으며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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