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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오일로 주목받는 '美 철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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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철도 관련주가 셰일오일 개발 붐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미국과 캐나다는 땅에서 뽑아낸 셰일오일을 정유사로 운반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셰일오일이 기차를 통해 운반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철도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 철도 관련주는 대부분 지난 1년간 5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수조차(tank car)는 점차 셰일오일을 운송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레일 시오리 포캐스츠의 토비 콜스타드 사장은 "2000년 수조차 5만량이 사용됐는데 올해에는 7만량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미 철도에 대규모로 베팅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주목받고 있다.


버핏은 2009년 260억달러로 대형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인수했다. 당시 그는 "미 경제의 미래에 내기를 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가 미래라고 말했던 대상이 셰일오일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면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그의 또다른 별명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셰일 에너지가 미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셰일 덕에 미국이 조만간 에너지 수출국이 되고 몇 년 안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벌링턴 노던 산타페는 버핏에 인수된 후 비상장사로 전환했기 때문에 버핏이 산타페 인수 후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철도 관련주 수익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돈을 안겨줬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 최대 철도 차량 제조업체 트리니트 인더스트리스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주당순이익을 달성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1년 전 30달러였던 트리니티의 주가는 현재 5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리니티의 경쟁업체 아메리칸 레일카 인더스트리스도 3분기 매출과 주문이 급증했다. 아메리칸 레일카의 주가도 1년 사이 29달러에서 41달러로 상승했다. 아메리칸 레일카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유니언 퍼시픽(37%), 캐너디언 퍼시픽 레일웨이(72%), 노포크 서던 코프(56%) 등 지난 1년간 철도 관련주가 눈부신 수익을 기록 중이다.


버핏은 벌링턴 노던 산타페 외에 또 다른 비상장 철도 관련주인 유니언 탱크카 지분도 갖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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