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스텔스 무인 항공기 시험 비행에 들어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중국의 무인 스텔스기가 시험비행에 들어갔다며 여섯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무인 스텔스기 사진은 주기된 무인기 모습과 이륙하는 모습 등을 담았지만 신화통신은 스텔스기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사진에 나타난 무인 스텔스기는 수직 꼬리 날개가 없으며 전방에는 위성통신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USA는 이날 무인 스텔스기 ‘이검(利劍.예리한 칼이라는 뜻)’이 21일 처녀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검은 중국 남서부의 시험비행장에서 이날 오후 1시께 처녀 비행을 수행했으며 비행시간은 약 20분이라고 중국의 유명 군사웹사이트(cjdby.net)는 전했다.
이검은 중국 항공기 생산업체인 AVIC의 선양항공기설계소와 선양공과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홍두항공기공업집단이 제작한 것으로 군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검은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인 만들어 시험중인 무인 스텔스기 X-47B와 유럽 방산업체들이 공동개발한 엔유론( nEURon)의 중국판에 해당한다.
이검은 전투기용인 러시아제 터보팬 엔진인 RD-93제트엔진을 장착해 드론 치고는 매우 커 보인다. 날개 너비는 14m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정식 임무를 부여받지 않았으나 정찰과 전투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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