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분양가 593만원으로 주변보다 저렴…발코니 무료 확장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조선 후기 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내포’라 이름 붙인 홍성, 예산을 가거지(살기 좋은 곳)로 꼽았다. 내포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삽교천, 용봉천, 덕산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명당자리다.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충남권 균형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할 내포신도시는 충남 새 역사 시작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포신도시 최초 LH아파트인 RH-7블록 잔여가구에 대해 현재 선착순 공급 중이다. 공공분양, 공공임대 모두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가능하다.
RH-7블록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1584가구, 공공분양아파트 543가구로 이뤄졌다. 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220가구, ▲74㎡ 320가구, ▲84㎡ 1044가구다. 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543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의 대단지 규모다.
잔여가구는 분양 358가구, 임대 1111가구로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593만원 수준으로 인근 거래가격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약 800만~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구당 평균 분양가격은 2억100만원이고, 층과 주택형에 따라 최저 1억7900만원에서 최고 2억400만원까지 가격을 차등해서 공급한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계약체결시 계약금 12%만 내고, 중도금 없이 입주시 잔금 88%를 납입하는 조건이다. 잔금 중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7500만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임대조건은 59㎡형은 보증금 31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원, 74㎡형은 보증금 4100만원에 월임대료 47만원, 84㎡형은 보증금 4250만원에 월임대료 49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입주 후에는 임대보증금을 증액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기간 10년 동안 인근 전세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만료 후 해당 임차인이 무주택 조건 등 일정자격을 갖추었을 경우 우선적으로 분양전환 받을 수 있어 공공임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RH-7블록은 쾌적한 친환경 단지로 대부분 완만한 구릉지이고, 동쪽에는 봉수산, 서쪽엔 용봉산과 수암산, 남쪽으로는 오서산, 북쪽은 가야산이 입지하고 있다. 북쪽에는 덕산천이 삽교천에 합류해 서해로 유입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법적기준을 상회하는 바닥소음완충재를 전 세대에 시공해 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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