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건설에 대해 내년부터 해외 영업실적 성장성에 기대를 가져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10월말 기준 본사 해외수주는 59억달러로 연간목표 114억달러 대비 52%로 다소 부진하다"면서도 "현재 계약 대중인 프로젝트 약 30억달러를 포함할 때 연간 90억달러 수주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베네주엘라 산타이네스 정유 프로젝트를 한국·중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이용해 수의계약 형태로 추진중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공사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년 연속 10조원 내외의 해외수주를 확보했고 내년부터 10%대의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지역(중남미, CIS)과 공종(GTL,IPP)이 꾸준히 다변화돼 수주·실적의 지속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해외 저가 프로젝트 손실 반영 마무리로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업종내 가장 먼저 해외손실 마무리되며 영업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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