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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바뀌는 환경·필요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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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조정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가라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로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해 국내 증시 역시 견조한 흐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그에 따른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을 벗어난 상황에서는 추세 추종형 매매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한동안 국내 증시는 가장 영향력이 높은 변수 중 하나인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하락하고 반대로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 상승하는 아이러니를 경험했다.

이는 미국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에 대한 우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경우 이는 자연스레 QE 축소 시점의 조기화라는 명제로 연결됐고 그때마다 일부 매파 성향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불안감을 심화시켰다.


지난 19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실업률이 기존의 목표치인 6.5%까지 떨어져도 다른 경제지표들이 함께 호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공개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11월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서도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충분히 잘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실업률이 목표 수준인 7%에 도달한다 할지라도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진, 차기 연준 의장들의 정책 기조 유지 확인과 유로존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경감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유로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게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향후 실질적인 경기회복이 진행되는 모습이 확인되면 국내 증시 역시 견조한 흐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2년간 가장 좋은 전략은 박스권 하단에서 사서 박스권 상단에서 파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강세장이 시작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생각보다 많이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코스피가 강세장을 시작했다면 업종과 종목 접근 방법은 지금과 달라져야 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이 아닌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강세장에 유요한 4가지 추세 추종형 매매 방식을 소개하자면 ▲신고가(터틀 방식) ▲선형회귀선 ▲이동평균선 ▲타임프레임으로 코스피100에서 20일 현재 기술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NAVER, 현대글로비스, 롯데케미칼, SK C&C 등이다. 해당 분석 방식에 의하면 이들 종목이 현재 보유해야 할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다.


중장기적으로는 보유해야 하지만 단기 상승 탄력이 약화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LG화학, 삼성물산 등이다. 이들 종목의 경우 4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단기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심이 필요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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