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산하기관 통폐합 '칼바람'부나?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 합치기로…내년 2월 통합법인 출범위해 올 연말까지 조례제정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26개 산하기관 간 통폐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합치기로 했다. 통합 방식은 평생교육진흥원이 청소년수련원을 흡수하는 형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산하 26개 공공기관 가운데 우선 교육분야 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하고 청소년수련원을 평생교육진흥원에 흡수통합하기로 했다. 청소년수련원은 최근 김희자 전 원장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정치후원금 강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고발과 함께 사직하면서 원장이 공석인 상태다.

도는 통합 조직은 이사장과 원장 각 1명에 행정지원실과 평생교육본부, 청소년수련본부 등으로 구성한다. 행정지원실은 기존 진흥원 행정지원실 업무와 수련원 경영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력은 진흥원 30명, 수련원 34명 등 현 정원 64명을 유지하고, 지원부서의 잉여 인력은 사업부서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직급 및 보수체계는 진흥원의 보수가 수련원보다 높은 만큼 새로운 통합 보수체계를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두 기관간 기능이 중복된 부서는 통합하고, 사업부서는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달 20일까지 두 기관의 통폐합을 위한 통합 조례를 제정한다. 통합 조례에는 청소년 수련시설과 평생교육진흥원 설치 근거 및 목적 등 개별 법령에서 규정한 청소년과 평생교육 수행에 필요한 조항 등을 담게 된다.


도는 조례가 제정되면 통합 이사회를 열어 정관과 인사ㆍ운영 규정 등을 개정하고, 연말까지 청소년수련원 법인을 해산한 뒤, 내년 1월 정관 승인 등을 거쳐 2월 통합조직을 발족할 예정이다.


도는 양 기관이 통합 되면 ▲체계적 교육서비스 ▲경영 효율성 제고 ▲인사교류 활성화 및 투명성 제고 ▲종합적 교육계획 수립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일 재정난 타개 및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개선을 위해 26개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를 동시 진단ㆍ분석해 통폐합을 내년 상반기 중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안을 보면 교육 및 연구기관 간 통폐합이 1순위다. 연구기능이 있는 경기복지재단·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경기개발연구원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청소년수련원과 마찬가지로 원장이 물의를 빚고 물러난데 이어 40%이상 예산 삭감과 연구원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내 도립 문화시설 통합도 점쳐진다. 일부에서는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의 통폐합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기관들은 통폐합될 경우 설립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의회 역시 해당 소관 상임위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산하기관이 없어질 경우 그만큼 위원회의 위상 축소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26개 산하기관의 총 부채는 8조8600억원으로 1개 기관당 평균 3407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