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카페베네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대만 까오슝시에 각각 1호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캄보디아 내 첫 번째 매장인 벙껭꽁점은 프놈펜시에서도 다양한 고급식당과 카페가 밀집해있는 벙껭꽁에 위치하고 있다. 2층 규모의 단독주택 건물에 들어선 카페베네 캄보디아 매장은 264㎡(약 80평)의 규모로 1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췄다.
캄보디아의 현지인들은 아침식사를 주로 집에서 직접 해 먹기보다는 외식으로 해결하며 인근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빵, 샌드위치 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역 소비자 특성을 파악한 카페베네는 미국의 베이커리 특화 매장과 같이 음료와 함께 한 끼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캄보디아 2호점은 내년 3월경 완공 예정으로 프놈펜 지역의 쇼핑몰인 이온몰 1층 카페거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대만 1호점인 카오슝호점은 대만 제 1의 항구 도시이자 수도 타이베이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인 카오슝시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1층에 입점한 264㎡(약 95평) 규모의 넓은 매장인 카오슝호점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매장 근처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에게 유명한 대만의 대표 야시장들이 곳곳에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카페베네는 대만의 기온이 연중 20도가 넘어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 돼있고 가족과 지인들끼리의 모임문화가 잦다는 특성을 감안해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 콘셉트를 내세워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캄보디아와 대만 모두 커피 관련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만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를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적인 색채와 나라 별 소비자 특성을 조화시켜 나가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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