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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감독기구 수장, 내달 말 지명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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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 은행 감독기구의 수장이 내달 지명될 것이라고 AFP통신이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발언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있었던 은행 회의에 참석한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새로 출범한 은행 감독기구의 수장이 12월 말에 지명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2월 말까지는 지명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은행연합 계획의 일환으로 유럽 은행 감독 기능까지 더하게 된 ECB는 내년 말까지 감독기구로서 기능도 완전히 갖춘다는 목표 아래 현재 감독기구 업무를 담당할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한 세부안도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추가 세부안에 대해 계속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내년 1월 말까지 유럽은행감독청(EBA)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CB는 내년 말 감독기구로서 책임을 다 맡기 전까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며 사전 준비 절차 등을 감안하면 11월부터 1년간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EBA와 협조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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