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2% 하락한 2193.13에, 선전종합지수가 0.18% 오른 1054.05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개혁·개방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체를 드러내면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주식시장을 지난 사흘간 들어 올렸지만, 이날은 금융·부동산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중국 경제신문인 중국증권보가 광저우 지역에서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초기 불입금 비율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보도를 낸 것이 금융·부동산주의 하락을 야기했다.
부동산기업인 바오리부동산이 0.85% 떨어졌고 상하이스마오(-1.96%), 상하이산업개발(-1.78%) 등이 하락했다. 초상은행(-2.8%), 싱예은행(-1.92%), 상하이푸둥개발은행(-1.29%), 중국은행(-0.35%) 등도 약세다.
LGT캐피탈파트너스의 구마다 미키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리는 긍정적인 강세장(bull-market)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성장 국면에 있는데 아시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은 비싸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태본증권의 장하이둥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정부의 개혁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하락은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데다 부동산정책에 관한 부정적 뉴스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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