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에 불을 붙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친구2'는 지난 17일 하루 전국 938개 상영관에 39만 104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37만 9753명이다.
이로써 '친구2'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던 할리우드 외화 '토르:다크 월드'를 큰 차이로 물리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친구2'는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 분)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정호빈, 장영남, 강한나 등이 출연하며 '친구'의 연출자 곽경택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489개 상영관에 13만 3590명의 관객을 동원한 '토르: 다크 월드'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449개 상영관에 10만 1765명의 관객을 동원한 '더 파이브'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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