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 2010년 10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 사이에 제작·판매된 자일대우버스와 선롱버스코리아의 BS090 등 경유버스 14차종 4905대와 타타대우상용차 대우25톤 카고트럭 등 3차종 3657대 등 총 8562대가 리콜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18일 이들 제작사의 대형경유 버스와 트럭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기 위해 적용되는 선택적촉매장치(SCR)의 성능을 개선하고 적정하게 유지·관리되도록 제작사가 리콜(결함시정)한다고 밝혔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저감기술을 적용한 장치)은 배출가스 후처리과정에서 촉매제(요소수용액, Urea)를 분사해 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결함시정은 지난 3~4월 국립환경과학원의 점검결과 대부분의 차량에서 SCR 성능 저하로 질소산화물 기준이 초과될 때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경고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는데 일부 대형경유차에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누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행됐다.
각 제작사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가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OBD 감시장치로 판별하고 오작동 코드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을 개선하게 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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