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0.88%포인트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해 11월13일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412조191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 1156조3891억원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5.64%로 전년 말(34.76%) 대비 0.88%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11월1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조6630억원을 순매수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41.20%)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총비중이 전년 말에 비해 1.61%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중형주(16.47%)와 소형주(6.64%)도 각각 0.45%포인트, 1%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의 시총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와 통신업으로 각각 46.79%, 44.13%로 집계됐다. 이어 운수장비 37.70%, 금융업 37.08%, 철강금속 35.15% 등의 순서였다.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기계업(33.62%)으로 8.50%포인트 증가했고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비금속업(13.38%)으로 3.02%포인트 감소했다.
종목별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난해보다 2.50%포인트가 올라 88.93%를 기록한 한라비스테온공조였고, 한국유리와 쌍용차가 각각 80.60%와 76.54%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전년 말 코스피 시장 전체, 업종, 개별종목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을 올해 11월13일 비중과 비교해 작성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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