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미국 청소년들의 시가와 물담배, 전자담배의 흡연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228개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미국 고등학생들의 지난해 흡연 비율은 23.3%로 1년 전의 24.3%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CDC의 조사에서 지난해 고등학생들의 시가 흡연율은 12.6%로 전년의 11.
6%보다 상승했다.
특히 비(非) 히스패닉계 흑인 학생의 시가 흡연율은 11.7%에서 16.7%로 늘어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건 당국은 시가 흡연율 증가에 대해 일반 담배와 달리 시가는 사탕, 과일, 초콜릿 등의 향이 첨가돼 있고 세율이 낮으며 한 갑 단위로 판매되는 담배와 달리 낱개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물담배와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청소년도 늘어나고 있다. 물담배인 '후카' 흡연율은 5.4%로 1년 전인 2011년의 4.1%보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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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담배를 시험 삼아 피워본 학생은 10%로 1년 전 4.7%의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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