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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럭셔리 스포츠 시대 온다…스키장 건설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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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스키와 승마, 래프팅 등 대규모 고급 레저단지 개발에 나섰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 곳곳에서 스키장과 리조트를 비롯한 스포츠단지가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돈 많은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쇼핑만으로 만족하지 못하자 기존에 쇼핑몰 짓는데서 수익을 올리던 건설업체들이 스키장과 호텔 등 레저시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럭셔리 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스쿠버다이빙 등 고급 스포츠를 접한 중국인들이 많아진데다, 중국 부유층들은 자녀들에게 건강하고 신나는 스포츠를 경험하기를 원하고 있다.


상하이 소재 대기업 푸싱궈지(復星國際, Fosun)의 첸 잠농 부사장은 “중국인들에게 여행은 단순히 보는 유람이었다”면서 “하지만 요즘에는 번지점프나 양궁 등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법률회사 오멜브니 앤 마이어스 LLP(O'Melveny and Myers LLP)의 파트너인 빈나 궈는 2009년부터 승마를 배웠다. 또 베이징 인근 순위에서 자신의 말도 키우고 있다. 그는 “승마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이라며 “매주 자연과 하나되고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에서 30분 거리의 톈진에선 중국 최대 폴로 클럽이 건설 중이다. 이 곳에는 5성급 호텔은 물론 폴로클럽 전망의 최첨단 아파트와 빌라도 들어선다. 또 잘 가꿔진 80헥타르 규모의 정원도 생긴다.


중국의 호텔 점유율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공급이 이미 수요를 넘어선 탓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차별화된 사업을 찾고 있다. 스포츠시설은 건설과 유지비용이 비싸지만 필요한 투자라는 것이 중국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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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베이징북부에서 160킬로미터 떨어진 장저커우에선 87개 슬로프와 22개 리프트를 갖춘 중국 최대 스키장이 건설되고 있다. 장저커우는 202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중국 최대 사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은 북한 국경 인근인 창바이샨에 리조트를 개발 중이다. 이들 스키 리조트는 베이징에서 다른 도시로 접근이 편리하며 전골요리 레스토랑과 온천까지 마들고 스키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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