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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평균임금 114만~1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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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시장 우선권·금융시스템 구축 필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공공 조달시장 우선권 부여와 금융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협동조합의 경우 판로개척이 어렵고 각종 은행 대출 등에서 아직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 있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협동조합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답한 747개 협동조합 중 신생설립은 97.7%(73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타 법인에서 전환한 경우는 2.3%(9개)에 불과했다. 설립 준비기간은 약 2년6개월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공공 조달시장 우선권 부여(31.5%), 금융시스템 구축(23.8%)을 제시해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28.2%) ▲농·수·임업(14.2%) ▲제조업(9.1%)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7월 조사시점 당시 사업을 시작한 곳은 54.4%(406개)으로 가장 많았고 조합원을 주요고객(35%)으로 한 공동판매(51.4%)가 주된 수익창출방식으로 조사됐다.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전문대졸 이상(78.7%), 50대(39.8%), 남성(79.1%), 중소기업 출신(26.9%)이 다수를 차지해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퇴직 후 협동조합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당 평균 조합원 수는 58.7명이었고 1100명이 넘는 협동조합(7개)을 제외하면 평균 조합원 수는 30.6명이었다.


협동조합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114만원~177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직원의 4대 보험 가입률은 이사장 약 13%, 상근이사 약 17%, 정규직 직원 약 63%, 비정규직 직원 약 21%였다. 7월 기준 협동조합 당 평균자산은 약 4000만원이고 평균자산 중 조합원이 낸 출자금은 74%인 약 3000만원으로 자금 조달이 조합원 출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동조합 피고용인의 근무형태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직이 46.8%,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26.9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협동조합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가 97.5%로 매우 높았다. 그 이유로 ▲목적이 좋음(53.5%) ▲전망이 밝음(32.9%) ▲고용안정(9.7%) ▲근로조건(2.8%) 등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고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담은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년12월1일) 이후 처음 실시되는 조사로 올해 5월 기준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해 신고·수리·인가된 1209개 협동조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747개 조합이 응답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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