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 3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 넘는 양호한 실적 달성에 장 초반 5% 이상의 상승가도를 기록 중이다.
15일 오전 9시4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850원(5.42%)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과 14일 연속 하락한 주가를 3거래일 만에 회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14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587억원과 11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컨센서스를 3%가량 웃도는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에 우리투자증권은 상선 부분의 펀더멘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자회사들의 실적도 안정화 추세에 진입하겠다고 분석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공정위 과징금과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수익성을 훼손했지만 그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해양자원개발 육상모듈과 LNG선 발주 지속 등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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