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기획, 연출 … 14, 15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문화재단이 ‘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를 개최했다.
‘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는 구로의 청소년들이 공연 기획, 연출, 진행까지 직접 참여한 청소년 중심의 공연 축제다.
구로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창조적 에너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경쟁 위주의 청소년 축제와는 차별화된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청소년 극장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4, 15일 이틀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축제에는 서울시 뮤지컬 중점학교 구로중학교를 비롯한 구로구 내 고척중 영림중 영서중 오남중 등 총 5개교가 참여했다. 구로문화재단이 ‘2013 중·고등학교 공연콘텐츠 공모 사업’ 통해 모집한 학교다.
무대는 구로중학교 국악 관현악단 한여울의 국악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동아리 가온의 창작 뮤지컬 ‘아빠’, 영림중학교 뮤지컬 동아리의 ‘꽃보다 연극’, 고척중·오남중의 댄스 동아리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사회 역시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맡았다.
또 다른 뮤지컬 중점학교인 성북구의 동구여중과 강북구 신일중의 초청 뮤지컬 공연도 이어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대의 주인공도, 객석의 주인공도 모두 청소년이었던 이번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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