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중 끝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플래그십 갤럭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주식시황을 보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인 '윰(Youm)'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 중 발표한다.
삼성은 현재 화면이 위쪽으로 휘어져 있는 '갤럭시라운드'를 출시한 상태다. 갤럭시라운드에도 '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지만,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정 화면은 아니며 휘어진 채로 고정돼 있다. 앞서 삼성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쇼)에서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정 화면을 선보인 바 있다.
아직까지 새로운 기기를 발표할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내년 하반기 중에는 삼성이 새로운 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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