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석 경매 역사상 가장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핑크 스타’라고 불리 우는 59.60캐럿의 핑크색 다이아이몬드 반지가 8300만달러(890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가로 2.69㎝, 세로 2.06㎝ 크기의 핑크 스타는 경매에 나온지 5분 만에 익명의 구매자에게 팔렸다. 이는 세계 최대 크기의 다이아몬드인 ‘더 오렌지’가 지난주 크리스티 경매에서 3150만달러(약 337억 8400만 원)에 낙찰된 것보다 훨씬 비싸게 팔렸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는 2년 전 핑크스타의 절반 크기의 ‘그레이프 핑크 다이아몬드’가 4620만달러에 낙찰된 것이다.
핑크스타는 1999년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가 아프리카에서 채굴했으며, 132.5캐럿의 원석을 다듬는데만 2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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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의 데이비드 베넷 유럽 보석부 회장은 “이것은 굉장히 희귀한 다이아몬드”라며 “경매에 나오는 것이 매운 드물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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