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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1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구찌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시상식에서 첫번째 수혜지를 발표했다.
지난 4월에 발족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응모작들 중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16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 유산들 중에서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함평 자광어린이집이 수상했으며, 구찌는 자광어린이집에 1000만원의 문화유산 보수관리비용을 전달했다.
자광어린이집은 1958년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함평지역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곳은 고아원에서 출발해 어린이집,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시상식에는 이번 캠페인의 홍보 대사인 배우 이영애가 참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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