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육운의 날 맞아 다짐…정부는 스마트교통ㆍ복지증진 약속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제27회 육운의 날을 맞아 버스, 택시, 화물, 자동차 정비 및 관리업계 대표 등 육운 산업 종사자들이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대국민 교통ㆍ물류서비스 향상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될 기념식에서 이들은 전체 육운 산업 종사자 120만 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 업계의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육운업계의 최대 행사인 육운의 날은 1903년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을 기념일로 해 1987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육상교통! 국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로 달려가자' 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무성 의원,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서승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육운 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이 밑거름이 돼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높이 치하할 예정이다.
또한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압력으로 대외적 환경이 계속 어려워지고 교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적이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구조로 체질개선을 하는 등 육운 업계 스스로의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해 국민의 발이자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은탑산업훈장'은 화물업에 30년 간 매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곡물운송장비 개발 및 ISO인증 등 물류 전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성운수 심재선 대표이사가 수상할 예정이다.
'동탑산업훈장'은 상생협력을 통한 노사화합으로 업체 무파업 실현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등 25년 넘게 버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강원고속 이창동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또한, 대전광역시의 택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창운교통 대표이사 김성태와 자동차 검사 및 안전관리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성서자동차검사정비 대표 성태근이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그 외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87명 등 총 299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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