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남규리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자신의 이름을 건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남규리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서 "르완다의 교육 환경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곳에 우리나라와 해외 여러 봉사단체에서 지어준 학교들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갈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남규리는 "가정에 한 명 정도만 학교를 다니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도 다니고 싶어 하지만 옷 신발 책 등 여건이 넉넉하지 않아 못 가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를 다녀와서 느낀 건 학교라는 게 가장 중요한 나라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명이라도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있는 집은 질병에 관한 것이나 학구열 등 깨어 있는 상태였다. 학교를 아무도 다니지 않는 가정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만약 제가 지금 당장이라도, 아니면 추후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면 학교를 세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연예인분들이 아프리카에 학교를 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그곳의 일원으로서,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내 이름을 걸고 꼭 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희망TV SBS'는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해 2006년 새 단장을 마친 SBS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지난 17년간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오는 15, 16일 이틀간 올림픽 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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