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500백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한민국긴급구호대'를 현지에 파견해 의료·구조활동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구호대에는 의료진 20명, 119구조대원 14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4명, 외교부 직원 2명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필리핀 정부의 구호대 접수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군 수송기를 이용해 피해 지역에 파견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오늘 회의에 참여한 관계 부처와 민간단체는 현지 우리 교민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이번 사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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