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 및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 내년 3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014 전국 사회인 야구 챔피언스 리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션이 주최하고, 7개 지방자치단체(제천시, 익산시, 홍천군, 영덕군, 곡성군, 의령군, 함안군) 및 지역별 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회 방식, 참가 규모, 상금, 경기 수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사회인 야구대회 규모를 뛰어 넘는다. 전국 9개 권역에서 총 352개 팀(3부 176개팀, 4부 176개팀), 8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8개월 동안 2518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운영방식은 프로야구와 동일한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제도를 채택했다. 내년 3월부터 약 7개월간 각 부 참가팀은 지역별 풀리그를 거쳐 상위팀을 선발한 뒤, 토너먼트 방식의 결선 대회를 통해 최강 팀을 가린다. 3부는 나이 제한 조건을 통해 선수출신의 출전이 가능하고, 4부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이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최근 오픈한 전국 사회인 야구 챔피언스 리그 공식 홈페이지(www.ncbcl.co.kr)를 통해 다음달 초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노션은 올해 상반기 전국 6개 권역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현대자동차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 2013(The Brilliant Baseball Classic)' 운영 경험과 사회인 야구 동호인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야구 리그 출범을 위한 예열을 마친 상태다. 또한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야구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 전용구장 12면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이노션의 유욱상 국장은 "야구를 즐기려는 동호인 인구는 꾸준히 느는데 반해 제반 인프라와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춘 대회가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국내 사회인 야구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