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일러 전문기업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테크놀러지 쇼케이스를 열고 신재생 에너지 기기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기를 생산하는 스털링엔진 발전기와 콘덴싱보일러를 결합해 전기·온수·난방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 시스템이다. 스털링엔진의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므로 발전효율 16%, 종합효율 97%의 초고효율 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기 1kWh급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700~900L), 김치냉장고(350L), 전등 5~6개 그리고 TV(55인치) 혹은 PC(타워형)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현재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이날 보일러기술에 IT 기술을 접목한 '나비엔 스마트 톡(TOK)'도 함께 소개했다. 스마트 톡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일러의 전원, 난방, 온수 온도조절, 난방예약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진일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에너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며 "진화한 콘덴싱 기술력과 차세대 에너지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6년까지 보일러 수출금액을 50%까지 확대하고 현재 약 1억3000만 달러 수준의 전체 수출실적을 4억불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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