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토니안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핫젝갓알지 콘서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핫젝갓알지 측 관계자는 11일 오전 아시아경제에 "토니안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따라서 핫젝갓알지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토니안을 비롯해 문희준,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으로 이뤄진 핫젝갓알지는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콘서트 '레전드 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른 핫젝갓알지 관계자 역시 "아직 토니안이 라인업에서 빠진다거나 공연 취소 등의 이야기하기엔 이른 것 같다"면서 "시간을 두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수근과 탁재훈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상황. 여기에 최근 혜리와 결별한 토니안까지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예계가 다시 한 번 도박의 광풍에 휩싸이게 됐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승리 팀을 골라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외에도 다른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돼 있으며, 일반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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