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과거 심장병 전력으로 미뤄 심장질환으로 숨진 듯
전남경찰이 야산 밑 농지 주변의 투견 도박장을 덮쳐 현장에 있던 59명을 검거하고 개 22마리를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1일 투견 도박판을 벌이거나 도박에 가담한 혐의(도박·동물보호법 위반)로 5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인 10일 오후 9시 40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농지 주변에서 벌어진 투견장을 급습해 현장에 있던 가담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해남군 산이면에서 투견도박이 벌어진다는 첩보로 해남 경찰서와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 기동대 등 소속 경찰관 150여명을 급파했다.
경찰은 일반 승용·승합차, 적재함이 천막으로 덮인 트럭들에 나눠 타고 도착했지만 속칭 문방(망보는 사람)에 의해 노출돼 자금책 등 일부는 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61)씨는 현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농수로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돼 끌려오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3년 전과 지난해 추석 무렵 심장병을 앓고 난 뒤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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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가운데 단순히 커피 등을 판 여성 등을 제외하고 도박에 가담한 이들을 가려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자금 4100만원도 압수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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