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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사진)은 11일 "내년에는 아부다비에서 사업 참여 기회를 찾는 데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아부다비 내 3개 광구 탐사 개발 및 생산 사업 참여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석유&가스 산업전(ADIPEC) 참석차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이다.
서 사장은 "석유공사가 해외 자원 개발에 있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려면 리스크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10곳 중 1곳에서만 광구를 찾아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 동안 공격적인 인수ㆍ합병(M&A)으로 조직의 대형화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위상이 커진 만큼 성과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 서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셰일가스에 대해 미래를 구할 새로운 에너지라고 언급한 만큼 우리도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할 계획"이라며 "아부다비 역시 셰일가스에 관심이 높아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부다비 외에도 지역별로 잠빌, 상가우사우스, 하울러 광구 등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북해 유전 생산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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